보성, 여수 즐기기(2015.8.1~4) 첫날
금번 여름휴가는 처가집과 보성과 여수에서 보내기로 결정
당초 강진, 비금도 등에서 쉬는 여행을 계획했으나 처형댁에서 보성, 여수를 원해 다이나믹한 휴가로 변경하였다.
여행일정은 보성, 여수, 금오도에서 각각 1박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여행부터는 오랜기간 내 곁을 지켜주었던 올림푸스 펜(EPL-1)을 떠나보내고 소니 알파7을 입양하였다.
첫날 아침 6시 30분에 보성을 향해 출발
성수기 인지라 차가 조금 밀리긴 했지만 처음 타보는 고속도로(완주-순천간 고속도로) 덕분에 쉬엄쉬엄 점심시간에 보성에 도착
점심은 보성에서 유명하다는 꼬막정식을 먹었지만 다들 그리 만족한 분위기는 아니다.
점심을 먹고 득량역 7080 거리로
간이역을 옛날 거리로 가꿔논 거리
생각보다 볼것도 많고 여행시작을 산뜻하게 해준다.
장인어른의 포스 잘 어울리쥬~~
넌 처음 봤을 텐데
한곳에서 달고나(우리동네는 띠기라고 불렀다) 만드는 체험,,,, 생각보다 어렵다.
사진빨은 역시... 우리 막내가 최고다.
단체사진 찰칵
철길위 무법자매
처형네의 따라하기...
어울리남.....
득량역을 나와 숙소에 잠깐들러 수건을 챙겨 율포 해수욕장으로 고고
그러나 율포해수욕장이 2013년 국내 3대 해변이라는 야그는 어디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다.
물이 들어올라면 저녁 7시는 되어야 된다는 현지인의 얘기
더구나 해변이 뻘로 되어있어 맑은 바닷물을 기대했던 우리는 할말이......
어쨋든 소나무 밑에는 바람이 솔솔 불어 더위를 식히기는 충분하다.
이런 불평들이 많아서 인지 신기하게도 해수욕장 바로 뒤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다.(요금은 무조건 25,000원)
신발을 뻘에 잃어버리고 얼어버린 서연이.... 점심먹고 모자를 잃어버린 터라 엄마한테 혼날일이 무척 걱정이었을 듯 하다.
여기서 해수욕 하기는 좀
놀이시설에 들어가자 금새 원기 회복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소나무 아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금새 해가 저문다.
숙소는 미리 예약해두었던 보성 골망태 펜션
숙소에 도착하니 마침 중앙대 학생들이 놀러와서 국악 공연중이다.
이 사진 한장은 큰 의미가 있다.
플래쉬 없이 가로등 불빛 하나로도 이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새삼 카메라의 성능이 놀랍다.
골망태 펜션의 시설은 나무랄때가 없다.
다만 관리인의 서비스는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여름휴가 첫날이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