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2015.12.16~19, 1~2일차)
결혼 15주년 기념
원래는 둘만의 동유럽을 계획했지만
예기치 않은 메르스 사태로 미국여행이 10월로 바뀌면서 부득이 캄보디아 여행으로 변경....
하나투어 상품인데도 1인당 35만원에 불과한 최저가 상품....
제주도 보다도 싸다보니 일단 앙코르와트라도 보고오면 다행이다 싶다.
캄보디아는 비자를 공항에서 발급받는다. 그래서 공항에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다지 힘들 정도는 아니다.
비행기가 원래시간보다 1시간 넘게 연착되면서 스케줄도 조금 바뀌었다.
첫날은 캄보디아 민속촌을 구경하고 숙소로 가서 쉬는 것.....
우스꽝스러운 민속공연
캄보디아는 우리나라 196년대부터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평균수준은 1970년대쯤....
민속촌안에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다.
마침 소를 끌고가는 아이
소가 사진찍는걸 무척 좋아한다.
숙소는 레젼시 앙코르 호텔
깨끗한 시설과 좋은 아침식사가 인상적이다.
첫번째날 일정은 여기서 끝~~~
캄보디아 두번째날
오전일정이 비어있기 때문에 호텔수영장을 즐기기로
간밤에 물에 떨어진 벌레들이 보이지 않는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
12월 17일 서울은 올겨울 가장 추운날이라는.....
한겨울에 즐기는 수영은 나름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오후일정은 시내의 불교사원 구경
나름대로 이색적이긴 하다.
여기도 금색을 무척 좋아하나보다. 화려하긴 하다.
거의 사기수준의 셀카..... 거의 10년씩 어려보이게 자동으로 뽀샵이되어 찍힌다. 그래서 갤럭시가 잘 팔리는 건가.
뒤에 보이는 탑들이 유골함이라는 이야기도....
사원구경을 마치고 우리나라와 합작하고 있는 농원에 들러 이것저것을 둘러보았다.
이곳에 사료용 옥수수 재배 실험을 하고 있다.
그다음 코스로는 실크팜
프랑스인이 세운 직업학교로 캄보이아 여인들에게 직조 기술을 가르친다고 한다.
누에를 배경으로 한컷
수많은 여인네 들이 수공업으로 누에에서 실을 빼내어 제품들을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노릇
마치 조선시대 물레를 돌리는 것 같다......
이런 고운 색의 실크가 나오게 된다니...
다음은 바레이 호수이다.
천년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인데 바레이는 자체가 호수라는 뜻이라고
참으로 천년전에 이 문명은 얼마나 발달했던 것일까?
물은 토사의 영향으로 흙탕물 처럼 보인다.
거기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 아마도 건강에는 무척좋을 듯
어릴적 우리도 저렇게 놀지 않았던가
이나라 사람들의 쉬는 문화인가보다
저수지 오두막 거기에 해먹을 설치하고 시간가는 걸 즐긴다.
일행중 한명이 두리안을 사서 잘랐다
약간의 고약한 향기는 있지만 먹을 수록 맛있다. 과일의 제왕이어서 인가.
그렇게 이틀째 여행을 즐기고 숙소에 들어온다.
날씨는 30도에 육박하지만 여기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거리를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반짝반짝하게 거리를 수놓은 전구들
우리가 묵은 숙소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가고 내일은 드디어 앙코르와트를 향할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