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나들이(2016.3.19~20)
태안
가장 자주가고 흔히 가는 장소중 하나
가깝기도 하고 풍경도 좋고 삼봉, 안면도, 꽃지 등 여름날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예전에 오션캣슬에서 겨울눈을 맞으며 눈내리는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던 기억이 나서 갑작스레 오션캣슬로 태안나들이를 떠났다.
원체 자주 가는 곳이어서 특별할 것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몇 장소는 기억할 만 하다.
첫날 들른 서산 버드랜드
잠깐 들러 즐기기 좋은 곳....
새 전시관은 절말 가까이서 박재된 새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나름 감쪽같은.....
시간맞춰가면 4D 형식의 만화를 보여주는데 생각외로 괜찮다.
오후에는 오션캣슬에서 노천스파를 즐기는데....
공사중이라 예전만큼의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
마치 피천득의 소설처럼 그냥 좋은 기억만을 간직할 걸 하는 생각....
다음 꽃지해수욕장의 낙조(할아머지 할머니 바위)를 보러 가야하는데 어찌어찌 좀 늦었다.
도착했을땐 이미 해가 많이 떨어지고 사람들도 철수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겨우 10분차이에......
다음날 아침엔 어제 아쉬웠던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근처를 산책하고
안면암이라는 곳을 찾아가기로
안면암은 처음들어본 절인데
바다 한가운데 부상탑이라는 것이 있어서 물이 차면 바다위에 탑이 떠있다고 한다.
안면암에서 저 멀리 보이는 부상탑
뒤로 보이는 것이 안면암
얼핏 보기에도 규모가 예상치 않은 것이 느껴지지만 정말 큰 절이다
나무로 된 다리를 통해 부상탑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밀물과 썰물시간을 잘 알아둬야 한다.
오후가 되면 잠기게 되면서 부상탑에 간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서 건너오는 진풍경이 일어난다.
입장료가 없으니 이걸가지고 뭐라 하기도 어렵다.
하여간 이국적이고 재밌는 장소이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같이 가서 즐거웠던 태안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