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체코, 오스트리아 여행(8일차 : 비엔나에서)

너른마루 2018. 8. 20. 11:04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여행계획은 10일이지만 가고오고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전히 여행을 위한 시간은 7일 남짓인셈이다.

 

8일차 여행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오전엔 우리가족만을 위한 전문 가이드를 통한 프라이빗투어와 저녁에는 바로크 음악회 등이 예약되어 있다.

 

아침부터 카페 자허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비엔나는 물론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아우른 합스부르크 왕조와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동유럽의 역사를 들으며 비엔나 시내투어를 진행....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안타깝게도 내부를 보지는 못했다.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는 김 가이드님, 비엔나에서 30년동안 살고계신 분이라 역사와 문화에 정통하다.

 

비엔나의 거리는 처음에는 그 아름다움을 잘 못느끼다가 시간이 가면갈수록 그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만다.

뭐랄까 톡 쏘는 맛보다는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맛이랄까, 고아함이랄까.....

 

 

 

 

체코도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도 야외 테라스 카페가 무척많다.

그러나 상당히 잘 배치되어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다.

 

 슈테판 대성당.....

 

 

 

어떻게 돌로 저렇게 섬세한 작품을 만들수 있을까?

 

 

 

점심은 슈테판 성당 근처 립스오브비엔나에서

양과 맛 모두에서 만족스럽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슈테판 성당 교탑에 오르기로.... 

 

첨탑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비엔나 풍경

 

 

오후에는 벨베데레 궁전이나 쇤부른 궁전을 가려했지만 조금은 긴 여행에 장인 장모님이 약간은 지치신듯....

숙소에서 낮잠을 자고 저녁에 계획된 바로크 음악투어를 간다.

 

귀족적인 분위기에 눈앞에서 들려주는 익숙하고 훌륭한 음악에 귀가 호강하는 시간....

아 옛날 유럽귀족들은 이런 식의 유희를 즐겼겠구나 싶기도하고 마치 내가 오래전 귀족이 된것 같기도 하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순 없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여성과 남성의 오페라 음악도 즐겁고

공연의 주인이 되는 바이올린의 현란한 소리도 귀를 즐겁게 한다.

 

 

 

 

 

공연내내 너무 좋아하시던 장인님... 

 

굿바이.... 땡스

 

비엔나에서의 짧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아름다운 비엔나의 밤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