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사카 교토여행 3일차(2018.11.25, 기야마치거리와 아라시야마)

너른마루 2018. 12. 3. 12:42

항상 여행에는 변수가 있어 계획과 달리 움직이기 마련이다.

어제 힘들게 기요미즈테라 야간개장을 보고왔기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

아침부터 목욕을 즐기고 여유있게 나와서 오전에는 교토의 전통거리 본토초(기야마치 거리)를 걸어보기로....

 

 교토역은 매일 매일이 전쟁터 같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지....

 

기야마치거리는 일본의 전통이 잘 보존된 거리이다.

좁은 골목, 골목도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조그만 수로를 따라 걸으면서 골목을 구경하다보면 일본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많은 주점들이 밀집해있어서 저녁 술마시기엔 아주 적당할 듯하다.

 

일본 식당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들른 식당(이름도 모르겠다는)

 

 

 

 

 

몇가지 반찬과 음식이 나오는데 가격은 우리돈 30,000원이 훌쩍 넘는다.

다 먹고도 조금 헛헛하다는건 안비밀

 

 

교토의 흔한 카페.... 

 

 

우리는 이제 아라시야마로 향한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이제는 교토 지하철이 서울지하철같이 느껴지는..... 사람은 빨리 적응하는 동물임에 분명하다.

 

장난스런 일본 소녀들.....

 

멀리보이는 도게츠교....

 

일요일이라서 실로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었다.

그래도 아라시야마가 넓은 지역이라서 다행.....

 

교토도 절에 따라 단풍이 다르고 시기가 조금씩 다른가 보다.

호곤인의 단풍은 최절정이 진행중이다. 

 

 

날이 좀 흐려서 휴대폰 효과를 줬더니 안하니만 못하다.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힘든 이끼정원

 

이끼의 초록색과 단풍잎의 빨간색이 대조되며 보이는 아름다움...

 

 

날씨가 흐려서 절정의 단풍을 보여주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빨간 단풍이 어루어진 정원은 아름다웠다.

 

카페에서 잠시 쉬고  치쿠린을 향해 간다.

치쿠린은 일본어로 죽림 즉 대나무 숲이라는 뜻이고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라고....

치쿠린의 대나무가 우리 담양 대나무와 틀림점은 그 높이라고 할 수 있다.

쭉쭉 뻗은 대나무는 우리 대나무보다 두배이상의 높이를 자랑한다.

언젠가 봄이나 초가을쯤 사람이 적을 때 다시 오고 싶다.

 

일력거를 타는 사람의 전용도로를 보며,,,, 아 자본주의여 라는 탄식이 ....

 

 

 

 

 

 

 

 

 

 

치쿠린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덴류지....

그러나 덴류지는 호곤인에 비해선 관리가 덜된듯하다.

그렇게 멋진 단풍을 보여주진 못한다.

 

 

 

 

 

 

 

 

 

덴류지에도 모래정원이 있다.

 

사실 호곤인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답고 덴류지는 실제보다 더 잘 나온듯 하다.

 

 

아라시야마의 거리 단풍.... 정말 이곳의 단풍색은 빨갛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이미 크리스마스 시즌은 시작되었다.

 

 

 늦은 저녁을 교토역 지하 회전초밥집에서 해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인지 40분이상 기다려서 간신히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둘이 22접시의 초밥을 클리어하여 신기록 수립.....

 

 

 

 

그렇게 교토의 마지막 밤은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