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진도 여행1(2021.9.9~9.11)
너른마루
2021. 11. 10. 18:17
진도는 언제부턴가 우리 마음속에 아물지 않는 상처처럼 남아있었다.
그래서 그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너무 철없는 행동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진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던건 단 한장의 사진이 원인이 되었다.
라스베가스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야경의 사진 한장.
그건 진도쏠비치의 야경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보고 언젠가 가봐야겠다고 맘먹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오리라곤 또 예측하지 못했다.
우연히 대명쏠비치가 우리 회사와도 계약되어 있음을 알고, 서둘러 계획을 잡고, 일사천리로 고우~~~
진도를 너무 만만히 보았다. 생각보다 운전시간이 무척 길었다.
겨우 도착한 진도쏠비치.....
여행 첫날의 날씨는 정말 굿~~~이다.
진도쏠비치는 바다와 바로 붙어있어서 숙소 주변 산책만으로도 훌륭한 힐링이 된다.
진도 쏠비치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모티브로 지어졌다고 한다.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됐다고해서 가보았다.
사실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올해 타본 사천해상케이블카나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비교하면 개성이 많이 없는 편.....
거센 물결만이 이곳이 명량대전의 역사적 장소임을 말해준다.
저녁은 숙소 근처에 있는 꽃피는 전복식당에서....
관광지 치고는 맛도 깔끔하고 주인장도 친절해서 대체로 만족스럽다.
식당 옆에 있는 카페. 문을 닫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한컷.
여름 밤 이곳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 기분이 몹시 좋아질 듯하다.
나를 진도에 오게한 쏠비치의 야경....
더불어 첫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