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첫날
결혼 10주년 여행....
꽤나 오랜기간 준비했고 기대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3년간 15만원씩 부었던 펀드가 예상외로 수익이 나기도 했고 장모님이 기꺼이 두 딸을 봐주셔서 가능했던 여행이다.
당초 미국 LA와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는 스케쥴과 이탈리아 일주를 계획하기도 하였으나
처형의 권고로 보다 다양한 나라를 보기로하고 6박8일간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여행으로 결정하였다.
여행사는 하나투어로 패키지여행비는 유류세포함하면 1인당 약 3백만원과 선택관광과 가이드 팀등 약30여만원이 추가로 들었다.
첫날일정은 무조건 비행기 타기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여 독일프랑크푸르트에 도착후 다시 연결편으로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가는 장장 13시간에 달하는
긴 항해코스
일정중 가장 힘든 기간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허리상태가 않좋은 마눌은 더더욱 힘들어한다.
비행기는 루프트한자라는 독일항공인데 신기하게도 한국어 안내방송에 한국비디오(더빙)도 나오고 한국 스튜어디스까지 있어서 대한항공이나 별로 다를바 없을 정도이다.
유럽의 살인적인 물가를 공항에서 먼저 경험하게 된다. 작은 물 한병에 3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5,000원에 달한다.
정말 물을 아껴써야 한다는 걸 느낀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잠시
프랑스에 도착하여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 된것같다.
유럽은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늦은데 우리가 도착한 날 썸머타임이 종료되어 9시간 늦은시간.....
어쨋든 첫날 프랑스에 도착하여 보니 호텔은 생각보다 무지 시원찮다.
유럽호텔이 시설이 낡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생각도 못했다. 우리나라 장급여관만도 못하다니
어쨋든 씻고 자려는데 거의 새벽두시가 되어 어디서 쏴아 하는 소리가 거의 3분마다 들린다.
혹시 누가 아직 샤워하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변기로 물이 새면서 물통이 비니까 이걸 채우려고 나는 소리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 프론트로 내려가 서툰 영어로 방을 바꿔달라고 해서 방을 바꾸고 간신히 잠을 이루고
첫날 스케쥴은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