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큰딸과 다녀온 말레이시아(2023.7.15~21) 6일차

너른마루 2023. 12. 25. 11:28

고즈넉한 섬에서 일찌감치 눈을 떴다.

 

청령한 아침의 바다와 기상.

 

 

인적없는 해변에는 빈 그네와 베드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인적이 드문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시도한다.

 

괌에서 보니 빵조가리를 주변에 뿌려주는게 물고기를 모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미리 사간 비스켓 부스러기를 뿌리자 물고기들이 몰려온다.

물고기들과 잠시 즐거운 한때.

 

 

어제의 식당에서 조식...

 

바다는 어디서나 아름답게 반짝인다.

 

아침식사는 단촐하다.

 

 

아침을 먹고 씨워킹에 도전.

 

예전에 괌에서 스킨스쿠버를 경험한 적은 있었지만 씨워킹은 처음이다.

 

씨워킹을 하러가는 배위에서.

 

씨워킹이 안전하긴 한가보다.

거의 70되신 어르신들도 가이드의 도움아래 씨워킹을 즐기신다.

 

두려움이 큰 만큼 즐거움도 큰 법.

투어를 마치고 올라오는 사람들의 얼굴은 환한 웃으으로 가득하다.

 

우리의 차례.

 

바다는 물고기들로 만원 사례.

 

니모도 한마리 보았는데.... 얼굴마담인가.

 

 

사진도찍고 동영상도 보내줘서 나름 영양 만점이다.

 

 

 

1시쯤 나가는 배를 타고 코타키나발루 본섬으로......

이마고몰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쇼핑을 즐기고.

그 유명한 쌍천씨푸드에서 타이거새우와 모닝글로리, 오징어를  맛보았다.(가성비는 그닥)

 

 

여기서부터 진짜 여행이 펼쳐진다.

 

우리가 예약한 쿠알라룸프행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된 것이다.

 

스톱오버시간이 불과 1시간 40분이었기에 초조감은 극에 달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영화를 찍는 것처럼 내 달렸다.

 

불과 15분만에 티켓 오피스에 도착하는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안타깝게도 창구는 닫혔다.

 

결국 해외 여행 최초로 항공편을 놓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다음날 항공편은 오후 3시경.

 

밤에 5만원에 40평이 넘는 숙소를 구해서 그랩으로 배달을 시켜먹고

담날에 나흔이가  그렇게 먹고 싶다는 파이브 햄버거를 먹으러 쇼핑몰에 갔지만

11시부터 한다고..... 결국 일본식당에서 돈가스, 우동으로 아점.

 

영혼이 녹는 것같다는 SOHO 마사지에서 뜻밖의 재회를 하며 화려한 여행이 마무리......

 

2023년 가장 즐거웠고 보람있었던 여행.

큰 딸과 단둘이 떠난 말레이시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