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이제 여행의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6일차 여행코스는 바티칸 시국(박물관)을 비롯한 로마시내 관광이다.
바티칸 시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고도 하는데
교황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바티칸 시국으로 입장하려면 무척이나 긴 줄을 서야하는데
우리도 약 1시간 정도 줄을 서고 나서야 입장 할 수 있었다.
(사실 평균 2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하는데 한 여름 같은 경우는 오전이라 해도 무척 힘들거라 생각된다)
바티칸 내부의 정원과 박물관 내부
그리고 우리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한다.
아쉽게도 시스티나 성당안에서의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서 그 유명한 그림들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시스티나 성당으로가는 긴 화랑의 아름다운 천장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보았던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
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에 오래동안 눈에 담으려고 노력하였지만 기독교에 대해 무지한인 나에게 그 사진들은 큰 의미를 주지 못하였다.
바티칸 박물관은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어진다.
1506년부터 약 120년에 걸쳐 브라만테 미켈란젤로 등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에 의해 건축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이 211미터, 천정높이 45.4미터로 6만명을 동시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들어서면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Pieta)가 있는데 유일하게 그의 서명이 남겨있는 걸작으로 방탄유리로 보호되고 있다.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넓고 아름다운 성당 내부, 여러개의 섹터로 나누어져 한번에 찍는게 불가능하다.
그리고 성베드로 성당앞에는 성베드로 광장이 있는데 이 광장은 1655년 베르니니에 의해 설계 조성되었다고 한다
284개의 도리아식 원주와 88개의 각주, 142인의 성인상이 있다.
광장에서 본 성베드로 성당
식사를 하고 오후 관광에 나선다.
먼저 로마의 휴일에 나오고 나서 유명해진 "진실의 입", 사실 하수구 뚜껑이었다는,,,, 글구 정말 작은 곳에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그리고 내부 관람을 못해 가장 아쉬웠던 포로로마노
이곳의 건물들은 보통 기원전 3~6세기에 지어진 것이니 그 당시 로마인의 건축기술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이었는지 알 수있다.
(망원렌즈와 단렌즈를 교차시키며 찍은 사진 들)
꽁꼬르디아 신전(기원전4세기; 앞쪽 기둥)
셉티미우스 세베레스 개선문(기원전2세기)
사투르누스 신전(기원전5세기)
티투스 개선문(뒤)와 베스타 신전(앞, 기원전6세기)
포로 로마노의 전체적 전경
정말 커다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은 로마의 과학수준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판테온
이 건물의 위대함은 과학교과서에서나 다뤄야 할 정도이니 설명없이 사진만,,,,
다음은 뜨레비분수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로 꼽히는데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동전을 던져보고 소원을 빌어본다.
로마의 휴일에서 배경이 되었던 스페인광장
수많은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 햇볕을 즐긴다.
로마의 마지막 일정은 콜로세움이다.
사실 로마여행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서기 72년에서 80년까지 연 4만명을 동원하여 지었다고 하는데 2,000년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로마시대 건축기술이 얼마나 대단하였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앞에는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12년에 세운 개선문이 보인다.(프랑스 개선문의 원조격이다)
급하게 콜로세움 외부를 구경하고 독일로 이동한다.
사실 이탈리아만 여행해도 10일은 넘게 걸릴텐데 하루 이틀사이에 보다보니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것도 사실이다.
무척 아쉽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온다면 콜로세움 내부와 포로로마노 내부투어는 반드시 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