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박항서 감독 열풍이 불면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나도 친구들도 공교롭게 베트남은 처음이다.
오전 7시45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두찬이는 새벽 두시에 청주에서 출발해야 했다.
당초보다도 조금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
주차대행에 차 맡기고, 미리 예약한 와이파이 도시락을 수령하고 드디어 다낭으로 출발한다.
일찍 출발한 덕에 오전에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의 택시는 grab이라고 하는 동남아시아 앱을 이용한 택시와 일반 택시가 혼용되어 있다.
그랩 택시가 일반택시보다 30% 정도 싼 듯하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앱 택시를 승인해 준다면 큰 반발에 부딪칠 것같다.
어쨋든 그랩택시를 이용해서 호이안으로 이동한다.
오늘의 숙소는 아이라 부티크 호이안 호텔 앤 스파(Aira Boutique Hoi An Hotel & Spa)이다.
안방비치와 가까워서 구한 숙소이다. 조식을 제공하고 특히 패밀리 커넥팅룸은 두개의 별도 공간이 이어진 방이다.
호텔에 도착해서 식사하러 나가니 호객군들이 난리다.
분위기 좋은 식당(소울키친이었는지?)에서 첫번째 먹는 식사....
베트남 음식은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구멍가게에서 맥주 몇캔과 과자를 샀는데 와이리 비싸노? 물가가 한국 뺨 때린다.
알고보니 여행객을 위한 특별 가격, 두세배 바가지 되시겠다.
어쨋든 시세를 알지 못한 우리는 꼬마 사장에게 바가지를 맞고 맥주 몇캔을 사와 숙소 수영장에서 즐겁게 수영을 즐긴다.
새벽부터 움직였으니 조금 쉬면서 천천히 스케줄 진행하자....
당초 안방비치에서 수영할라고 했는데 넘 덥다.
잠깐 나갔다가 바로 철수하고 시내로 출발.
택시를 타고 나가 전통시장 쪽을 잠깐 보고 첫번째 한 건, 베트남의 자랑 맛사지....
너무 저렴하고 너무 시원하다.
1인당 겨우 2만원으로 2시간동안 정말 시원함을 만끽했다.
그래 결심했다 다낭에 있는동안 1일 1마사지를 즐기기로.
저녁식사는 택시를 타고 잠깐 이동해서 미리 알아본 호이안 맛집 bale well에서 먹는다.
생각외로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다.
앉으면 세트메뉴를 갖다 주는데 역시 명성만큼이나 맛이 일품이다.
계란같은 쌈에 이것저것 싸서 먹는다.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배가 두둑해진 우리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야경을 보러 간다.
개성있는 올드타운 거리의 야경.....
올드타운의 상징이 되는 내연교 앞에서.....
내연교 앞을 지나 투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는데 호객군들이 달려든다.
이미 야간 소원등 띄우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워낙 바가지가 심해서
짐짓 안할 것처럼 하다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고 소원배에 오른다.
강에서 바라보는 올드타운은 아름다웠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들.
강위를 떠나니는 소원 등 들....
주철이는 무얼 빌면서 등을 띄웠을까?
나도 무언가를 빌면서 등을 띄웠는데 아직까진 소원이 잘 이뤄지고 있는 듯 하다.
강 주변의 화려한 가계들....
화려한 올드타운의 거리.....젊다. 밝다. 활력있다.
강 주변 길 카페에서 음료수 한잔하고 ....
숙소로 돌아가 맥주를 마시며 첫번째 밤은 우정과 함께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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