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내수 진작 차원에서 광복절 전날을 임시 휴일로 지정하고 더구나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면제해준다는....
당연히 그런 의미있는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의미라도 멀지 않은 곳으로 가족여행.
이번에는 전남 영광과 장성을 주로 여행하기로
영광군은 법성포 굴비로 유명하고 장성군은 편백나무 숲이 많이 알려져 있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
가는 길에 있는 고창읍성에 들렀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략을 막기위해 고창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지은 성이라고 한다.
성벽에서 보이는 고창시내
성벽 아래로는 소나무 산책길이 쭉 이어져 있다.
광복절 맞이 이벤트
천연염색 체험
여러분들이 나와서 자원봉사중이다.
덕분에 뜻밖의 즐거움을 얻게된 아이들
서로 어떤게 예쁘냐고 묻는 아이들,,,,, 거기서 거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계획했던 영광으로 이동
먼저 법성포에 들려 굴비정식을 먹는다. 법성포는 굴비식당이 차고 넘치는데 미리 알아본 풍성한 집이라는 식당에서 식사
손님은 무척 많았지만 맛은 그다지......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지....
오늘의 주요 여행지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수욕장이다.
저번 율포해수욕장에서 실패를 맛본터라 아이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영광의 가마미 해수욕장은 지금까지 가본 해수욕장중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하다.
생각보다 넓은 해변과 고운 모래, 완만한 깊이, 그렇게 많지 않은 여행객 등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해수욕하기 매우 좋은 조건이다.
더우기 해변에 파출소, 119, 보건소지소등이 출장을 나와있고 바닷가에는 구조용 보트를 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
가끔씩 긴 바지를 입고 다니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니 참 여기 근무하시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알만하다.
어쨋든 이곳을 즐기는 여행객에게는 참 고마운일이다.
가마미 해수욕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들을 신나게 즐긴 아이들을 데리고
노을을 구경하러 백수해안도로로 향한다.
그러나 아뿔사 해수욕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영광 노을전시관은 이미 닫았고 결국 그 근처를 구경하다 철수.....
더우기 운이 나쁘게도 구름이 너무 많아 노을은 구경도 못하게 되었다.
항상 여행운은 하늘이 정해주시는 것.....
이제 숙소인 장성까지 가려니 시간이 너무 늦었다.
영광시네에서 갈비를 구워먹고 숙소로 이동.....
숙소는 축령산 편백나무 숲앞에 있는 반디앤블루펜션이다.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늦은 밤에 씻고 모두 숙면...................
둘쨋날 아침
항상 그랬듯 가장 나이든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난다.
주인장의 안내에 따라 펜션에서 약500미터 떨어진 편백나무 숲을 트레킹
새벽의 여행은 항상 그렇듯 큰 만족감을 준다.
다시 숙소로 가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니 이제 펜션을 비워야할 시간
아쉬움에 펜션 주변에서 사진찍기
반디앤블루펜션은 금년 8월 1일에 신장개업한 펜션으로 주인장이 무척 젊고 친절하다.
그리고 펜션내부가 축백나무로 되어 있어 실내로 들어가면 향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펜션을 나와 아침일찍 올라갔던 축령산 계곡으로 이동
이런 성수기에도 이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하다면 평소에는 정말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중 하나일 듯
어디 써니에서 본듯한데,,,, 뉘신지
오랜시간에 걸친 작전끝에 개구리를 포획한 아이들.... 불쌍한 넘 넌 너무 겁이 없었어,...... 그래도 금방 놔줬으니 담엔 조심해라~~
산속에 있으니 폭염주의보도 소용없다. 한잠 자고있으면 한기마저 느껴질 정도....
한참을 쉬다 보니 이제는 귀가할 시간....
축령산 근처에 있는 추암관광농원의 삼채나물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외관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그렇겠다고 생각했지만 보기와 달리 음식맛이 훌륭하다.
반찬하나 하나가 젖가락이 갈정도.... 최근 맛집에서 실패본 경험이 많이 생겨서 더없이 기분좋다.
이제 집으로 향할 시간
짧은 1박 2일이지만 다시 오고 싶은 영광, 장성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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