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도시에 속할 것이다.
오죽하면 공항 안내판에 한글이 적혀있을까....
프라하는 우리가 갖지못한 건축물
석양이 넘어갈 무렵.... 언덕위에서 본 피렌체의 빨간 지붕들....
그 빨간 지붕의 건축물들의 아련한 향수랄까.... 그런 것이 있는 곳이다.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프라하의 골목을 보며 아 여기가 프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트립어드바이저를 접속해서 미리 봐둔 팬케익 전문점 Den Noc에서 아침식사
식당이 작은데다가 조금의 차이로 늦어서 30분이상을 기다렸다가 식사를....
그래도 상당히 맛좋고 특이한 팬케익으로 만족한 식사가 되었다.
이제는 생존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할 시간....
프라하는 환전 사기가 많기로 유명하다. 절대로 골목에 위치한 사설 환전소에서 바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리 조사해둔 환전소 eXchange로 향한다. 위치는 구시가지 광장 바로 뒤에 있다.
1유로에 25.3코루나 정도로 바꿔받았다.
체코에서는 유로로 계산하면 20~22코루나를 1유로로 계산(집집마다 제각각이다)하기 때문에 코루나로 계산해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을 둘러 본다.
성니콜라스 성당
천주교 신자이신 장모님이 한참 목걸이 같은 걸 많이 사셨다. 아마도 무슨 성물의 일종인 듯
골즈킨스키 궁전(현재 국립미술관)
개인적으로 이 건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시계탑(현재는 공사중이다)
구시가지 광장, 얀후스의 동상이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틴 성당이다.
이렇게 두개의 탑이 뾰족하게 솓아오른 성당은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잠깐 점심을 먹고 쉬다가 마이리얼트립에 예약한 프라하성 투어에 나선다.
사실 자유여행의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는 그곳에서 사진만 찍다 온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껍데기만 보고 오기 딱 좋다.
여행이란 결국 새로운 곳을 보는 것뿐만아니라 알아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알아본 곳이 마이리얼트립
코스별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자유여행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
프라하에서는 20여명이 모이는 프라하성 투어를 신청하고 비엔나에서는 우리 가족만을 위한 단독투어를 미리 신청해 놓았다.
각자 휴대폰 이어폰을 가져가면 현지가이드가 오디오를 나눠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다니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잘생긴 가이드, 설명도 잘한다.
첫번째 장소는 스트라호프 수도원
프라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여러 포인트중 하나이고 또 수제맥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다음의 목적지는 프라하성
프라하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그중 비투스 대성당은 그 크기와 규모, 섬세함에 압도당한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내부를 가진 건축물중 하나인듯
특히 무하가 그렸다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정말 독특하면서도 아름답다.
성당의 크기와 워낙커서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야 전경이 모두 나온다.
이 사진들은 현지 가이드의 솜씨.....
비투스 성당을 지나 황금소로 등을 보았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닥 특이한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프라하성 후문에 있는 포도주 카페는 사실 무척 들르고 싶었다.
프라하성의 후문에서
약 4시간에 달하는 설명을 들으며 프라하성을 보고나니 조금 지친 분위기....
지하철을 타고 구시가지 근처에 내려 숙소로 향하던 길에 저녁을 먹기로
우연히 골목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 믈레니체를 발견....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체코 팁문화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오해가 많은 듯 상당히 불친절하다.
체코 식당 종업원들은 원래 상당히 급여가 작고 테이블에서 나오는 10~15%의 팁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이곳에선 일종의 예의이자 규칙인셈....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받은 서비스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팁을 안줘도 생각하니 여기서 오해가 발생한다.
또한 체코나 오스트리아는 무조건 테이블에 앉으면 식사전에는 물이던 맥주던 음료수던 마실것을 반드시 인수대로 시키는 것이 매너이다.
항상 물을 무료로 먹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몹시 견디기 어려운 일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찌됐던 음식을 시켜 먹었으나 그리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정도의 맛이다.
숙소 뒷골목에서 마주친 맥주 마차
우리가 여러번 갔던 미니마켓이 뒤로 보인다.
젊은 친구들 여럿이서 가면 이것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듯 싶다.
그렇게 하루는 저물어 가고 재즈카페는 다들 너무 피곤해해서 건너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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