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오스트리아 여행 4일차
오늘은 프라하에서 빠져나가 체스키크룸로프를 거쳐 숙소인 볼프강으로 이동하는 여정이다.
전일정에서 가장 이동시간이 길기도 하고 여러가지 변수도 있다.
우리의 일정이 프라하로 시작해서 비엔나로 끝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렌트비가 좀 비싸다.
렌트는 여러 회사를 살펴보았지만 아무래도 스틱운전은 너무 오래전에 해봤고 낯선지역이어서 오토식 SUV 차량을 살펴보았다.
결국 결정된 곳은 Herz.
시간 관계상 아침일찍 프라하 시내에 있는 허츠 사무실로 차량 인수를 위해 출발....
여기서도 딸리는 영어땜시 약간 고생을 했더랬다. 결국 뉴질랜드와 똑같이 deposit에서 문제가 됐는데 프라하는 렌트비를 포함한 전체를 예치금으로 받은다음 나중에 남은돈을 환불해준다.
1,500km밖에 안탄 새차를 내줘서 출발하려 했으나 구글맵이 조금 속썩여서 렌트카 업체 직원을 불러서 차량에 달려있는 네비 작동법을 배워서 출발....
결국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비엔나까지 순조롭게 운행할 수 있었으니 어쨋든 모르면 물어보는게 순리인듯.....
체스키크룸로프는 원래 마을 자체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제여서 하루를 거기서 묵으려고 했지만 일정상 들려서만 가는 걸로....
항상 여행할때 보면 하루나 이틀만 더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룸로프까지는 차로 천천히가면 세시간 이면 갈 수 있다.
P1 주차장에 파킹하면 지나자마자 망토다리가 반겨준다.
체스키크룸로프는 구글맵이 상당히 헷갈려하는 곳이다.
미리 지도를 잘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미리 보아둔 식당 Mastal Restaurance를 찾긴 했지만 넘처나는 중국인들과 한국인 들로 입장을 받아주지 않는다.
결국 광장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생각외로 맛이 좋아서 다들 만족해하고,,,,,
여기서 꼴레뇨를 처음 먹었는데 우리나라 족발하고 맛이 좀 비슷하지만 약간 물컹한 느낌..... 나쁘지 않은 맛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으로....
간단한 갤러리가 있는데 이곳엔 꽤 오래된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체스키크룸로프의 첨탑으로 올라간다.
생각외로 오르는 계단은 오래걸리지 않는다.
장난감 마을처럼 예쁜 체스키크룸로프의 모습.....
체스키크룸로프를 뒤로하고 우리는 오늘의 숙소로 달려간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볼프강까지는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중간에 우리는 체코와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가는데 네비게이션이 잠깐 코멘트 해주는게 전부이다.
체코의 경우 왕복 2차선도로는 90km가 제한속도이고 오스트리아는 100km, 고속도로는 둘다 130km의 제한속도를 가지고 있다.
대게의 차들이 규정속도를 거의 정확히 지키기 때문에 운전은 무척 여유로운 편이다.
고속도로의 경우도 모든 차들이 주행차선을 지키고 추월할때만 1차선을 이용한다. 경찰은 보지못했지만 모든 차들이 법규를 잘 지키는 편이다.
이번 여행의 두번째 이야기 짤츠캄머굿으로 넘어간다.
짤츠캄머굿으로 가면 일단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호수들과 알프스의 줄기가 되는 산들의 모습은 정녕 감탄을 자아낸다.
오늘의 숙소는 스트란트호텔 마르가레타....
아름다운 볼프강호수와 바로 길하나를 마주보고 위치하고 있다.
이 숙소의 가장 큰 미덕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사프베르크 산악열차를 타기위한 기차역과 매우 가깝다는 것, 그리고 편리한 주차공간이다.
또한 조식도 상당히 맛있는 편이다.
단점은 패밀리 숙소가 방하나가 너무 좁기때문에 4명일때는 차라리 방 2개를 빌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점과 다소 비싼 가격,
그리고 이곳을 찾아오는 주 고객이 유럽의 은퇴하신 백인 노인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동양인에 대해 어떤 종류의 경계심이 느껴진다.
늦게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그리고 벤치에서 바라보는 볼프강 호수의 풍경은 마치 달력의 한장면을 그대로 옮겨온것 처럼 보인다.
시간이 멈춘듯한,,,,, 그런 풍경속에서 아! 이것이 여행이구나라는 참다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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