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체코, 오스트리아 여행(6일차 : 할슈타트에서 고사우로)

너른마루 2018. 7. 26. 10:25

다흐슈타인산의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시간가는중 모르고 쉬엄쉬엄 내려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바로 지척에 있는 할슈타트....

 

오래전(30년 이상은 된듯하다) 할슈타트를 TV에서 처음보고 정말 많이 놀랬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죽을때까지 저곳에 가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라는 상상을 했었다

결국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아마도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마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할슈타트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아름다운 할슈타트도 수많은 관광객들에 의해서 많이 오염되어 버렸다.

결국 잘츠캄머굿 지역에서 가장 상업화된, 겉모습만 남게된 안타까운 마을이 내가 느낀 감정이다.

 

 그래도 할슈타트는 아름답다.

 

 

 

신기하게도 나무가 집 앞면을 덮고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꽃을 무척 사랑하는것 같다.

 

상당히 섹시한 앞치마들....

 

할슈타트에서 먹은 식사는 일정에서 먹은 식사중 가장 맛이 떨어졌다.

특히 스파게티는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니까 갑자기 만들어진 메뉴같은데 만드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것 같았다.

 

여기서도 도선의 개념같은 유람선을 타고 할슈타트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행하면서 비오는게 가장 걱정되었는데 전 일정중에서 할슈타트에서만 비를 만나게 되었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비는 점점 심하게 내리고 우리는 급히 우산하나를 사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 고사우로 이동한다.

 

할슈타트가 예전의 로망이라면 고사우는 현재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만년설이 보이는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우리가 묵은 가스트호프 고사우제는 내가 여행하면서 가본 숙소중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었다.

 

 

비가 내린후라서 안개땜시 더 멋지게 보이는 고사우 호수와 다흐슈타인산.... 

 

 

 

 

가스트호프 고사우제 식당의 음식은 역시 정성이 들어간 제대로 된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식당 창밖은 내가 가고싶던 그곳을 보여준다.

 

 식사를 하고 산책길에 나선다.

 

정말 너무나도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 이곳에 살고싶단 생각이 절로 든다.

 

 

 

 

 맑은 호수에 비치는 풍경.....

 

 

 

우리가 묵은 방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산책을 마치고 마시는 맥주한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