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삼척여행(2019.5.11~5.12)

너른마루 2019. 8. 6. 18:11

간만에 가족 전체가 함께 하는 여행...

장소는 강원도 삼척이다.

 

가장 먼저 가본 곳은 삼척에서 유명한 바다부채길이다.

심곡항에서 썬크루즈 주차장까지 가가나 반대편으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썬크루즈 주차장에 차를 놓고 심곡항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바다에 닿을 때까지 무척 많은 계단이 있으므로 반대방향으로 올라올 경우 체력소모가 꽤 심할 듯하다.

 

바다부채길은 편도 2.86km, 걷는데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쉬엄쉬엄,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가니 두시간이 약간 넘게 걸렸다.

바다 부채길은 길 자체가 해안에 인위적으로 놓은 길로 가는 내내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예쁜 바다를 좋아하고,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일 듯...

다만 생각외로 계단이 많으니 노인분들과 같이 여행할때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걸 좋아할 나이...

 

 

동해바다의 색깔은 에머럴드로 빛난다.

 

그래도 씩씩하게 걸어오시는...

 

 

 

 

심곡항에서 썬크루즈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하지만 택시비도 그리 비싸지 않다.

 

시간이 좀 늦어서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로한다.

오늘의 숙소는 삼척베네치아 펜션.

도착해보니 펜션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다. 시설은 생각보다 so so.

 

 

 

저녁은 검색해서 은혜회집(Grace sushi & Dining)에서 해결

도무지 횟집같지 않은 카페같은 분위기와 피자 같은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품질좋은 스키다시가 나온다.

 

 

 

저녁을 먹고 바로 앞 해변에서 장난...

 

 

 

할아버지와 손녀들....

 

 

해변에서 보니 절벽위에 멋진 건물들이 보인다.

 

뭐지 하고 찾아가니 삼척 쏠비치....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좋은 곳....

항상 예외가 주는 상황은 기쁨이 두배다.

 

 절벽위에 있는 야외 식당

 

세 모녀....

 

 

 

 

 

숙소앞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 삼척 장미공원으로 향한다.

 

우리가 간 다음주부터 이 공원에서 장미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못핀 장미가 많다.

그래도 엄청난 양의 장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추암해변으로 이동

삼척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변중 하나이다.

촛대 바위 뿐만 아니라 바다도 멋지고 분위기도 좋다.

막상 와보니 예전에 비해 가계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원래는 묵호등대-논돌담길-바람의 언덕을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어제 밤에 갔던 삼척쏠비치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기로 한다.

 

 

 

 

 

 

 

 

 

 

 

 

 

 

 

 

 

 

삼척의 바다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여행지가 주는 즐거움도 신선했다.

 

계획은 인간이 세우지만, 이를 승인해주는 것은 신의 일이다.

즐거운 삼척아, 다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