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여름휴가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어쩔 수 없다면 경험상 평일날 출발하고, 섬으로 떠나는 게 그나마 사람들을 피하는 방법이다.
올 여름휴가를 고민끝에 삽시도로 정했다.
보령에 있는 삽시도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놓은 활처럼 생겼다는 형상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겨우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8일 오전 10:20분 배를 예약해놓고 한 시간전에 도착....
배에 차를 싣고 삽시도로 향한다.
대천항의 모습...
새우깡은 갈매기의 주식인가..... 좋아하는 아이들
삽시도 관광 안내판, 섬은 크지 않지만 걸어다니기에는 조금 크다.
우리가 이 섬을 택한 것은 순전히 휴식을 위한 것이다.
이제 중고등생이 된 아이들은 물놀이가 최고의 여행인 나이다.
우리가 숙소로 예약한 환상의 노을 펜션 바로 앞에 진너머 해수욕장이 있다.
모래도 곱고 물도 깨끗한 넓은 해수욕장을 우리 가족이 거의 전세내서 노는 기분이란....
새로 구입한 튜브
조개도 잡을 수 있는데 숙소에서 호미, 통등을 빌려준다.
다만 인건비가 안나오는 게 단점인데 그래도 아이들은 행위자체를 즐긴다.
우리가 잡은 조개들.
너무 예뻐서 먹다가 눈물날뻔
저녁은 준비해간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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