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여행 6일차(빈트가르 협곡, 성모승천 성당)

너른마루 2023. 3. 21. 17:54

슬로베니아의 가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중 하나 빈트라르 협곡!

 

내가 좋아하는 빙하수의 옥빛이 흐른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말 그럴까 궁금했다.

 

협곡의 입구부터 아름다운 가을풍광이 짠 하고 나타난다.

 

협곡 곳곳에 놓여진 나무데크가 트레커의 발바닥을 가볍게 도와준다.

콸콸콸 쏟아지는 작은 폭포들.....

 

계곡의 물은 그 깊은 속까지 하나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었고 옥빛의 계곡물은 사람의 마음을 순식간에 홀린다.

 

자연 거의 그대로의 모습.....

 

마침 지나가는 커플에게 부탁해서건진 샷.....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이여서 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성수기때 무척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던데.....

 

나이가 들수록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것에 감사하다.

 

우리가 블레드에서 이틀동안 묵을 호텔은 Hotel Park Sava Hotel & Resorts이다.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들 중 가장 비쌌던 호텔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전에 언급했듯 블레드 시내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가장 좋은 곳이 이곳 파크호텔인데 투숙객 외에는 주차료를 받는다.(얼마인지는 모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구글지도로 검색해서 걸어서 갈만한 식당으로....

 

식당이름은 Ostarija Peglez'n이다.

슬로베니아에서 먹은 식당중에서 음식, 가격,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가장 좋았던 식당이었다.(그래서 일부러 소개)

 

피쉬 플레터였던가.....  커피도 맛있고 데코도 좋았던......(저녁도 여기서 해결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블레드 호수 구경.....

 
벤치에 앉아서 블레드 호수를 구경하는데 성모승천성당 가는 뱃사공이 호객행위를 한다.
일명 플레트나라고 불리는 순수 사람의 손으로 저어가는 배다.
못이기는 척 배에 타서 성모승천 성당으로.....

 

플레트나 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블레드 성

 

이렇게 많은 사람을 태운 배를 사람의 손으로 노를 저어간다는 게 쉽지않다.

더우기 생각외로 거리가 무척 멀다. 힘좋은 뱃사공도 중간에 한두번 쉬어간다.

 

성모승천성당으로 올라오는 계단.

이곳을 신부를 안고 오르면 영원히 사랑하게 된다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다.

 

돌아가는 길 다시 힘을 내는 뱃사공.....

 

멀리 보이는 우리의 호텔 전경

 

벌써 밤이다.

밤에도 블레드 성은 아름답게 빛난다.

 

저녁도 점심먹은 식당에서.....

이 요리도 무척 맛있었다. 스페인 요리와 비슷.....

 

그렇게 블레드의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