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직후에 장모님 팔순을 맞아 함께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했었다.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모두 끝낸터여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취소할 땐 속이 많이 쓰렸다.
그리고 시간은 흘렀고 장인께서도 다리 저림이 심해지셔서 해외 여행을 하실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그런 의구심이 사라진 건 작년 울릉도 여행이었다.
강릉까지 가서 다시 배로 서너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울릉도 여행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는 해외도 충분히 가시지 않을 까 싶었던 것.
아내에게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이야기를 흘리고 달랏과 다낭이 최종 후보지에 올랐었다. 결국 지난 서천여행 때 다낭 여행을 말씀드렸다.
후일담이지만 아버님은 다낭에 뭐 볼게 있다고 가나 싶었다고.....
다낭 항공편은 티웨이로 예약.
다른 항공편에 비해 항공 스케쥴이 여유롭다.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클룩으로 예약한 승합차를 타고 호이안 숙소로 출발.....
첫날 숙소는 제스트 빌라 & 스파의 트로피칼 방갈로.
이 숙소는 호이안 시내와 좀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데다 내부가 무척 아름답다.
점심때쯤 도착한 우리는 민생고부터 해결.....
숙소 둘러보기..... 조그만 연못들이 있어서 운치가 있다.
우리가 묵은 트로피칼 방갈로...
잘 보이진 않지만 2층에 조그만 의자들도 있다.
호이안의 대표적인 공연 메모리즈 쇼를 보러 임프레션 테마파크로 향했다.
클룩에서 미리 올드타운 입장권과 메모리즈 쇼 공연 입장권을 겸한 예약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이 안되어 입구에서 애를 좀 먹었다.
분명 입장권은 QR코드로만 왔는데 이 메일을 통해 온 입장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융통성있는 직원이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들여보내주었다.
항상 여행에는 우여곡절과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다.
메모리즈 예약할 때는 다른 입장권과 함께 들어있는 걸 예약하지 말아야겠다.
임프레션 테마파크는 상당히 넓고 여러가지 작은 공연도 있으니 조금 일찍와서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메모리즈 쇼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무대도 무척 크고 참여하는 인원도 상당히 많다.
의상도 화려해서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다.
좌석은 날씨만 괜찮다면 에코석도 좋다.
비싼좌석은 좀 거리가 있는 편....(대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고...
약간 사연이 있는 출연진과의 사진.....
공연을 보고 임프레션 테마파크 둘러보기.....
첫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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