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여행 8일차(자그레브)

너른마루 2023. 3. 30. 17:12

어느덧 실질적으로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자그레브로 향한다.

 

지난번처럼 국경을 통과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국경넘는 차가 많아서 실수 할래야 할 수가 없다.

 

자그레브의 평범한 사거리.....

역시 유럽의 길은 나름의 분위기가 있다.

 

성마르카 성당을 향하는 길....

거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다.

카페와 바와 쇼핑을 위한 가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자그레브의 상징같은 성 마르카 성당.....

이곳이 공사중이라 출입이 안되다니....

이별 박물관에서 보는 수많은 이별후 남은 것들.....

때론 의족과 같은 물질이 사랑보다 오래 가기도 한다.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도 있다.

살면서 슬픈게 이별 뿐이겠는가.

수많은 일들이 슬픔에서 망각으로 그리고 참을만한 기억으로 변해간다.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자그레브의 전경....

 

어느 도시건 유명한 광장이 몇 개씩 있긴한데 이곳 자그레브에서는 엘라치치 광장이 가장 유명하다.

뒤에 엘라치치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에서는 오늘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다.

그래도 나름 평화스런 분위기.....

 

어느덧 여행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가 체력이 되었다.

 

많이 지친 마눌님의 모습.....  

광장을 비껴난 곳에 있는 일본식 우동집.....

비주얼은 좋은데 맛은 그닥인

 

자그레브 대성당도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여기 말고도 여러 곳이 공사중이다.

이른바 자르레브는 공사중이다........ 엑스포나 올림픽이라도 준비하는 건지 몰것다.

 

이것도 여행이다.

 

돌라치 시장은 파장 분위기다.

 

오후 두시면 파하는 듯....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과일 몇점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갑자기 궂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도 갑자기 급강하 ....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케익 한조각 먹으려다 얼어 죽을뻔.....

다행이도 이런 사태가 잦은지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기념으로 한컷^^

 

비내리는 거리.... 황급히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들.....

참고로 오늘 묵은 호텔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호텔 아스토리아다.

나름 프라이빗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고 시내와 그리 멀지 않다.

또한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해서 좋았던....

 

저녁은 레스토랑까지 가기 귀찮아서 구글앱으로 근처 식당을 찾아서 테이크 아웃으로 해결.....

램 스테이크인데  무척 맛있었다.

 

혹시몰라서.....

 

 

자그레브를 끝으로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여행이 끝났다.

 

당초부터 이곳의 자연을 위주로 보기로 한 것이어서 후회는 없지만 날씨가 조금만 도와줬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소도시 한두곳을 더 둘러보지 못한것도 아쉽다......

 

담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