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 파리

너른마루 2010. 11. 20. 16:40

여행 두번째날

실제로는 관광 첫날이다.

오늘의 원래 일정은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샹제리제 거리), 에펠탑 관광과 선택관광으로 세느강유람선과 에펠탑 야경 등이다.

 

유럽관광의 아침은 정말로 빵을 별로 않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습(T.T)이다.

빵한조각과 콘프레이크 외에는 거의 먹을게 없는, 정말 억지로 빵한조각 먹어야 하는 

 

 

 

아침을 먹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한다.

우리가 굉장히 운이 좋았던게 지난주 까지 프랑스는 노동법 개정과 관련하여 연일 국제 뉴스에 나왔고 심한 데모로 인해 관광을 못한 팀들도 상당히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마침 프랑스 국경일로 쉬는 날이라 차도없고 한적한 상태로 쾌적한 관광을 즐기게 된다.

(이러한 좋은 운은 끝날때 까지 계속되니....)

 

 

루브르 박물관의 입구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 박물관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슬쩍슬쩍 보고 지나가도 일주일이 걸린다니 그 규모를 짐작하기 조차 어렵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박물관의 4대 경로중 하나만을 보고 나오게 되는데 그 경로에는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원본이 있다.

 

 

 

이 조각상(가운데)의 이름은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 물론 이곳의 모든 작품은 진본이다.

다시한번 예술에 무지한 나 를 깨달으며 우리 애들은 음악이던 미술이던 예술 한가지는 배워야 함을 깨닫는다.

 

 

 

루브르 박물관은 작품들도 대단하지만 건물 자체도 하나의 예술품이다. 천장화와 금색의 조합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몇개의 그림은 문회한인 나로서도 몇번은 본 작품들이다.

 

이 그림은 들라크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라는 작품(젖가슴을 드러낸 여자는 잔다르크가 아니다. 자유의 여신을 형상화)

 

 

이 그림의 여인은 무척 섹시하고 아름답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왼쪽 다리를 길게 표현한 것.

 

 

 

 

 

이 대작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의 대관식'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대관식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초상화처럼 정밀하게 묘사되어 마치 이 그림한장으로 역사를 추론해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그림이전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해야 겠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이다.

아마 관광객이 많았다면 내가 이 그림을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운을 가질수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사진 한장을 찍으려고 사람들 속을 비집고 들어가 결국 맨앞 정면에서 그림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여행이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만큼 즐거운 것처럼 예술감성이 제로인 나로서는 이 조그만 그림한장에 모든 예술가 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안타깝다T.T)

 

 

 

온통 예술품에 둘러싸인 우리 마눌님....

 

 

이 작품의 이름은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이다. 비록 두팔과 머리가 잘려나갔지만 이 작품은 기원전 190년 그리스 헬레니즘 시기의 작품으로 그 시기 미술의 정점으로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골격인체를 표현하고 있으며 서구 작품의 효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작품은 우리가 미술시간에 그렇게 보아왔던 밀로의 비너스로 작가가 밀로가 아니라 작가는 모르고 밀로스 섬에서 발견되었고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라고 추정되어  밀로의 비러스라 부른다.(이작품도 기원전 120년 경 작품으로 추정된다니 놀라울 뿐이다)

 

 

이 아름다운 조각상의 여인은?

 

 

 

충격적이게도 남여의 생식기가 같이 있는 양성인이다. 

 

 

수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무지로인해 그냥 넘어가고 어느덧 루브르 박물관을 나왔다.

루브르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리피라미드(그 유명한 소설 다빈치코드 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앞에서

 

 

 

루브르 박물관앞 루이14세 기마상 앞에서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개선문 관광을 위해 나섰다.

개선문은 나플레옹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건축물로 높이가 49미터, 너비가 45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건물이다.

 

 

 

 

개선문을 보고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중 하나라는 샹제리제 거리 

 

 

 

 

저녁때는 유럽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세느강 유람선과 에펠탑 야경이 펼쳐진다.

세느강 유람선에서 본 파리의 야경도 아름다웠지만 에펠탑 야경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마치 어두운 바위속에서 마그마가 올라오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