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겨우 두달도 안되어 다시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번여행은 포상에 대한 부상으로 떠난 부부 여행
약 30여명의 동료들과 현지 가이드까지 대동한 패키지 제주여행
이제 까지 렌트해서 여행지를 미리 계획해서 떠났던 여행과 확실히 다른 장단점이 있었다.
첫날 오전 비행기로 떠나 점심때 쯤 도착한 제주...
첫 식사는 1인당 한토막씩 주어진 고등어 조림과 함께 약간 실망하여 여행시작
오늘의 첫번째 코스는 곶자왈 숲이 천연적으로 보존된 환상의 숲이다.
환상의 숲 주인장이 직접 우리를 인솔하면서 숲의 소중함과 인공이 가미되지않은 자연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매우 교육적이어서 아이들을 데려가면 무척 좋을 듯하다.
우리를 안내해주신 사장 안주임겸 숲해설가....
나이가 먹어서인가.... 숲에만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코스는 제주의 영화와 세트를 결합했다는 로케디오 월드
가는 길에 잠깐 들른 녹차밭에서....
마눌한테 잘못하고 후회하는 죄인 설정.....
죄인을 사형에 처하라.....
야들아 미안하다....
평양 기생.....
돈 뗘먹고 도망쳤다가 현상수배범으로 전락하는 스토리^^
첫날은 저녁 일찌감치 제주회와 더불어 모두들 화기애애하게 술잔을 돌리는 분위기로 끝
둘째날 아침 8시부터 해장국과 함께 스케쥴 시작
마치 해외여행 패키지 같다.
아침식사는 늘봄흑돼지.....공교롭게 저녁도 그곳에서 하게되는데
아침에 먹은 굴국밥과 저녁식사로 먹은 흑돼지 구이 모두 만족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종업원이 100명에 달하는 업소답게 정은 없지만 맛은 썩 좋은....
둘째날의 첫번째 스캐줄은 카멜리아 힐이다.
동백꽃을 주제로 한 일종의 정원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가 갔을때는 동백꽃이 약간 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고 산뜻하다.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카멜리아 힐을 뒤로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예전에 제주도에와서 본 트릭아트 뮤지엄의 업그레이판이 되겠다.
그때는 모든 게 무척 신기했는데 두번째라서인지 약간은 식상한 면도 없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다. 특히 김지현 형님부부는 설정재미에 푹 빠졌다.
다음 코스는 개인적으로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송악산 올레코스(제주올레 10번코스)
지난 제주여행에서 제대로 본걸로 알았지만 큰 착각이었다.
이 코스는 해안을 끼고 올레길을 한 바퀴 돌게 되는데 제대로 즐기면서 쉬엄쉬엄 가려면 약 1시간 30분정도는 필요할 듯 싶다.
물론 열심히 걷기만 한다면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 코스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천천히 코스를 걷다보면 절로 폐가 맑아지고 힐링을 하게된다.
그렇게 온전히 송악산 올레길을 즐기고나니 점심시간이다.
별로 그닥 맛나지 않은 해물탕을 먹고 신세계 서커스를 보러 고우고우
평일날이어서 손님이 별로 많지 않은 관계로 VIP 자리 옆 가장 앞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였다.
매우 볼만한건 아니지만 한번 정도는 볼만하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면 좋을 듯
공연끝나고 출연자가 관객과 사진 찍는 시간을 주면 좋을 듯한데.... 그정도 배려는 아직 없는듯
신세계 서커스를 보고나서 일정이 변경되어 더마파크로 이동
더마파크는 말 공연과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종합 말 엔터테인먼트(? 말되나)라고 보면 되겠다.
드라마 주몽을 각색해서 제법 볼거리를 선사한다.
날씨가 쌀쌀한데 좌석에 열선이 깔려있고 무릎담요를 제공해서 거의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스케일이 꽤 큰편이다. 마눌님이 매우 좋아했던 공연....
마상공연을 보고나니 벌써 저녁식사시간
아침에 굴국밥을 맛있게 먹었던 늘봄흑돼지 식당 별관에서 맛난 흑돼지를 즐겼다.
어제 과음해서인지 모두들 술은 거의 먹지 않는 분위기.....
일찌감치 저녁을 마무리지고
이번에 제주에 동물병원을 개업하는 김 철 후배를 만나 즐거운 맥주 한잔
잠식 카톡으로 은미, 삼선등과 깨수다를 떠는 즐거움은 양념으로 제주의 두번째 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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