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호텔앞에 아침8시까지 집합하라는 가이드
마치 태국 패키지 여행온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모두가 칼 같이 8시전에 모두 모이니 역시 직업은 못속인다.....
첫번째 간곳은 절물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찍은 유일한 단체사진
어제 다들 술을 안먹어서인지 표정들이 좋다.
삼나무 숲
나이가 들어서 인지
무엇보다도 이런 숲이나 한가진 트래킹 코스에 들어서면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난 가볍게 통과했는데.....
데크가 계속 연결되어 편안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비가 오면 몹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겠다.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도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입장료가 몹시 저렴하다. 겨우 1,000원이니
처음 와 봤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가이드의 성화에 못이겨 겨우 50분 정도 밖에 머물지 못한것이 안타깝다.
두번째 구경할 곳은 에코랜드
가이드에 의하면 이곳은 맨처음 골프코스로 개발했는데 개발할 때 주민들과 농약을 치지 않기로 했다고
그러나 농약을 치지 않으면 골프잔디는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버리고 있다가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기차가 다니는 곳자왈로 개발하여 대 히트를 쳤다고 한다.
저번 우리 가족여행때 원래 이곳을 올 계획을 잡기도 했지만 오지 못했다.
에코랜드는 4개의 역이 있는데 첫번째 역에서 내려 수변데크를 따라 걸어가면 두번째 역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가 유명한 화장품 광고를 찍었던 곳이다.
기차는 10분마다 출발하는데 기차를 타고 다음역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오는 기차를 타는 식이다.
시간도 없고 비도 내려서 첫번째 역만 내려서 구경하는 걸로.....
천천히 다니면서 보아도 좋은 곳이다.
점심을 먹고 성읍 승마장에서 승마체험
승마도 한달전에 해봤다고 금새 재미가 붙었다.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는..... 우리 마눌님은 교관이 잘 봐줘서 한바퀴 보너스....
오후의 주요코스는 선녀와 나뭇꾼
고물상 하시던 분이 옛날 물건들을 모아 오픈하였다고 한다.
어른 들이 보시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실내 일부 모습
옛날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농심라면 정말 오랜만에 본다. 그뒤에 뽑기도....
빨리 내라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보니 은근 잘 어울린다.
30년은 젊어진듯.....
군 내무반 보습
아쉽게도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많이 흔들렸다.
그렇게 천천히 선녀와 나뭇군을 즐기고 나니 가이드가 시간이 남으니 제주 자연사 박물관을 더 들르자고,,,,,
큰 특색은 없는 곳
제주도의 예전 생활을 옮겨 담은 곳이다.
이렇게 모든 구경을 마치고 나니 관광사장님이 전복죽을 사신다고
용두암 근처에서 간단한 갈치회 등과 전복죽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제주도로 간 첫번째 패키지 여행
확실히 내가 갔던 제주여행과 큰 차이가 있었다.
우선 가이드의 설명으로 제주사람들의 걱정, 고민들을 알게되었고 못가봤던 여행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먹을 고민, 잘 고민, 코스 고민 없이 편히 쉬면서 다닐 수 있었던 여행
그러나 역시 내가 머물고 싶었던 장소에 모래 머물수 없는 단점이 명백했던.....
그래서 다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도 거의 90%는 만족스러웠던 여행이다. 특히나 평소에 몰랐던 동료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이번여행에서 깨달은 것 하나는
여행은 과정자체가 목적이라는 것,,,, 그래서 쉬엄쉬엄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게 쉬엄쉬엄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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