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사카, 교토여행 2일차(2018.11.24, 도후쿠지, 기요미즈데라)

너른마루 2018. 11. 30. 18:19

여행 2일차

가장 힘들었던 날이기도 하다.

어제 오사카성을 들른 관계로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 조금 늦게 시작하는 하루....

어느덧 익숙해진 오사카 지하철을 타고 교토로 이동하여 el inn kyoto에 짐을 맡기러 가보니 이미 청소를 마쳤다고 그냥 체크인을 받아준다.

 

이런일은 드물고 친절한 종업원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짐을 풀고 본격적인 단풍즐기기에 나선다.

 

첫번째 단풍을 즐길장소는 교토역과 인접해있는 도후쿠지.....

그러나 정말 교토역과 가까운 만큼 인산인해.... 정말 사람이 무지 많다.

마눌님은 허탈해 하면서 도대체 사람을 보러온건지 단풍을 보러온건지 헷갈린다.

 

 

 

 

 단풍은 완전하진 않지만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일본의 모래정원....

왜 이런걸 조성한 걸까?

 

 

 

멀리 보이는 츠텐교..... 이 경치가 입창권에서 보이는 경치이다.

 

 

 

도후쿠지는 야간 개장을 위해 4시 30분이 지나면 출입자를 모두 내보내는데 어쩌다가 두명의 소녀가 들어왔다보다.

기모노입은 소녀들의 모습이 주변 경관과 매우 잘 어울린다.

 

고맙게도 같이 사진을 찍어줬다.

 

어제 오사카성을 들렸기 때문에 다소 이른 시간이라 기요미즈테라(청수사) 야간단풍을 보러간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잠시들른 카페....

 

일본인들의 멋에 대한 관점은 본받을 만 하다.

 

얼핏보면 우리 시루떡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전혀 다른 맛이다. 일단 떡이 아니고 젤리처럼 뚝뚝 끊어지면서 단맛이 있다.

 

 

청수사가 공사중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낮에 방문했을 듯....

 

 

연못에 비친 단풍은 참으로 멋지다.... 사진보다는 직접보는게 훨씬 좋다.

 

청수사 단풍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지점에서 바라본 경치는 공사로 인해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래도 나름 멋진 경치인듯....

 

 

 

 

 

 

 

 

청수사를 나와서 전통거리를 거닌다..... 그러나 이때부터 카메라의 압박이 허리를 짓누르고....

 

 

 

숙소에 도착하고 근처에 있다는 야끼도리이치방 고조오미야점Yakitori Ichiban Hachijoguchi으로....

이곳에 오니 비로소 느껴지는 여유.....   여행에서만 느껴지는 어떤 자유로움이랄까?

 

 

최첨단 주문시스템.....

 

 

 

사케와 함깨 맛보는 여러가지 꼬치....  대부분은 맛이 좋은편이다.

 

 

오늘은 청수사입구부터 조금 체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카메라의 압박감이 느껴져서 내일부터는 과감하게 카메라를 포기하고 노트9으로만 찍기로....

따뜻한 온천과 함께 둘째날도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