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여행(2021.8.16~17)

너른마루 2021. 11. 10. 18:16

모처럼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떠난다.

 

여행이라기 보다는 리조트에서 수영이나 하면서 놀 생각으로 떠난 나들이...

 

처음 찾아간 곳은 강화성당.

국내 최초의 한옥 양식의 성당이라니.... 독특하다.

 

그 옛날 삿갖을 쓴 선비와 댕기머리를 한 처녀들이 이 곳에서 예배를 들였을까?

그들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을까?

 

다음은 카페 조양방직이다.

 

그 옛날 방직공장 건물을 이용해서 조성한 카페다.

 

금년에 친구들과 강화에 왔을 때 감탄을 마지하지 않았던 카페되시겠다.

 

카페 부지는 매우 넓다.

들여다 보는데 한참이 걸릴정도....

 

우선 입장하면 옛날 정서를 가진 장식품이나 물품들이 단연 눈에 띈다.

 

그러나 카페안은 꽤나 밝고 현대적이면서 엔틱한 장식들로 가득차있다.

 

 

이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을 하러 라르고빌리조트로....

 

역시 아이들은 수영장이 짱이다.

우린 코로나도 걱정되고 해서 자제하기로....

 

근처 횟집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나흔이와 소주한잔.... 잘 마시네, 누구 피가 흐르는 거니?

 

 

다음날

동양 최대의 루지코스라는 강화루지를 타보러 간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

 

A코스보다는 B코스가 좀더 낫다.

첫번째는 무서워하더니 두번째 타고는 아쉬워하는 표정들이다.

강화 교동 대룡시장

이곳은 시장 열리는 기간에 가야 할 듯하다.

근처의 정원카페에 들러 커피, 빵과 함께 마무리.....

 

내게는 큰 딸과의 첫 술자리가 가장 큰 기억이었고....(비 오는데 술 더 사러가겠다고 우기던...)

아이들은 루지와 수영장이 가장 큰 기억이었으며

아내에게는 멋진 카레가 가장 인상깊었으리라....

 

여행은 같이 하지만 추억은 모두 각각으로 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