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큰딸과 다녀온 말레이시아(2023.7.15~21) 1일차

너른마루 2023. 8. 24. 08:48

3년전 코로나가 한참이던때 큰 딸은 고3.

수험생을 두고 여름 휴가를 갈 수 없다는 마눌님의 양심선언에 따라 막내딸과 둘이 제주를 다녀왔더랬다.

 

3년이 지나자 이번엔 막내가 고3이 되었고 혹시몰라 넌지시 아빠랑 여행이 어떤가 물어보니 좋다고~~~~

 

생각해보니 다시 큰 딸과 단둘이 여행할 기회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를 물색하다가 선택된 곳이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를 선택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날씨였다.

대부분의 동남아는 여름이 우기에 속하기 때문에 날씨 변덕이 심하고 잘못하면 여행내내 비를 맞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자료에 따라 여름을 우기로 부르기도 하고 건기로 부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우기는 맞지만 주로 밤에 비가 오는걸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스카이스캐너를 매일 한번 정도는 들여다보았다.

 

결국 여행날짜는 7.15 ~ 7. 21까지로 쿠알라룸푸르 왕복항공권은 1인당 단돈 19만원으로 get.

(비행시간 6시간 30분)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는 비행기로 두시간 반 거리로 여러편의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 왕복항공권은 1인당 8만원

 

항공권을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좋아했는데.....

좀 불안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항공이 Air Asia라는 것.

연착과 환불불가를 외쳐대는 곳이라 최대한 조심했어야 했다.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마니.... 그 얘기는 나중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그랩 택시를 잡아타고도 거의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그랩택시도 오랜만인데 말레이시아는 조금 복잡해서 그랩택시를 잘 사용해야한다.

특히 목적지보다 탑승위치를 정확히 지도에서 특정하는데 신경쓸 것

 

쿠알라룸푸르 숙소는 파크 로얄 서비스 스위트 쿠알라룸푸르.

아고다에서 2박에 170,000원에 예약.

 

상당히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고 번화가와 400~500미터 위치해서 이동이 편한게 장점.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말레이시아의 첫 번째 식당은 yu yi bakute.

매콤한 국물 바쿠테가 맛있다(나는 살짝 냄새 나던데....)

나흔이는 이 식당이 최고였다니.... 취향은 다양하다.

 

소화도 시킬검 수리야사바 구경에 나섰다.

정말 저렴한 공차를 발견.... 

두잔에 3,500원 정도.... 가성비 짱이라 안먹으면 손해보는 느낌.....

 

한잔씩 걸치고 구경.....

 

우리나라도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하는데 말레이시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듯하다.

번듯하고 멋진 건물이 서있는 대로변에서 불과 100미터만 들어가면 다쓰러져가는, 뭔가 화재가 나고 수습이 안된듯한 노후한 건물이 보인다.

 

문제는 여전히 사람들이 여기서 거주한다는 것.

 

새벽부터 움직인터라 조금 피곤한 첫날이다.

숙소에서 휴식을 겸한 낮잠을 때리고 저녁 무렵에 길을 나선다.

 

Marini's on 57은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페트로나스 트위타워 옆에 위치한 바이다.

 57층에 위치한 이 바는 페트로나스는 물론 쿠알라룸푸르 야경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혹시 몰라서 1주일 전에 이메일을 보내서 사전 예약을 했더니 창가 테이블을 비워놓았다.

 

멋진 칵테일과 맥주, 그리고 가벼운 안주와 함께 시간 보내기.

 

 

한참을 바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나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 광장으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 위상은 빼앗겼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다.

 

이 건물이 특히나 우리나라와 연관이 있는게 쌍둥이 건물 지어질 당시 한일전이 벌어졌다는 거다.

 

쌍둥이 건물중 타워 1은 일본 기업인 하자마 건설이, 타워2는 삼성물건이, 브릿지는 한국기업인 극동건설이 지었다.

 

건설공사를 먼저 시작한것은 일본 기업이었는데 공사도중 건물이 25mm 기울어지는 대형사고가 났다.

보다 늦게 시간한 삼성은 신공법을 동원하여 일본 건설사보다 먼저 건설을 완료하였다.

마치 마라톤에서 역전한 느낌이랄까.

 

어쨋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여전히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고 특히 밤에 은빛으로 빛나는 건물은 너무나도 멋지다. 

 

 

멋지다 우리딸.....

 

아래 사진들은 트윈타워에서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찍사들에게 받은 사진.

(한장에 얼마라고 이야기한다음 무지하게 찍어준다..... 그다음 어쩔수없이 좀더 비싼값에 여러장의 사진을 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전형적인 심리수법)

 

어찌어찌 가격을 협상하여 다섯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음은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잘란알로 야시장으로....

 

택시를 타려했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아 걸어가기로.

(이날 18,000보를 걸었다)

 

정말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미리 알아본 음식점에서 주스와 몇가지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맛은... 너무 덥고 지쳐서.... 잘모르겠다는)

 

잘란알로 야시장을 가려면 일찍 가자. 그리고 힘이 남아있을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