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매우 오랜만에 떠나는 나들이
이번 장소는 경북 영주시, 구체적으로는 풍기일대이다.
영주는 심적으로는 매우 먼것같지만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무척 가까워진 곳이다.
여행일정은 소수서원과 선비촌, 부석사, 풍기온천 등이며 시간이되면 소백산 등지의 트래킹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혹시 몰라 아침일찍(8시) 출발
1시간 반만에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저번에도 와 봤지만 잘 꾸며진, 신경을 많이 쓰는 휴게소이다.
휴게소 뒤에서 가을 내음이 물씬 난다.
머리아픈 일이 있으리라곤 상상이 안되는 표정의 처형 ......
드디어 소수서원과 선비촌에 도착.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같이 붙어있다.
소수서원 앞엔 은행나무 길이 길게 조성되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소수서원앞 오래된 은행나무, 수령이 무려 500년 이라고...
나네...
다음은 선비촌
선비촌은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아이들에게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달구지 타고 선비촌 한바퀴.... 신선한 재미가 있다.
잘 어울린다는....
귀여운 꼬마선비...
절구도 처음 쪄볼걸
여기도 자매...
아빠, 남편 고문사건?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영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역사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건물 부석사를 보러가기 위해 이동
선비촌 근처에 묵집에서 점심을 해결(맛은 그닥...) 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부석사가는 길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이 사찰의 유명세를 새삼느끼게한다.
부석사는 역사책에도 여러번 등장하는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써 이절의 무량수전은 그 오랜시간동안 남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부석사 오르는 길의 인공폭포 앞에서
궂은 날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석사를 구경하기 위해 찾았다.
부석사 오르는 길에서 본 사과 과수원
이곳 영주사과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데 사과따기 체험하는 곳도 무척 많다.
전화로 알아보니 인원수와 상관없이 딴 사과 무게 kg당 4,000원이라고 하니 시간이 되면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유익할 듯
불행히도 우리는 당일 여행이어서 패스....
드디어 부석사 경내
가을산의 아름다움이 좋은 배경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을 오르기위해 통과하는 안춘문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드디어 부석사 무량수전
너무나도 많은 인파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무수히 지난 세월의 흔적들
빗바랜 단청
그리고 건물을 지탱하는 지붕에 손을 얹고 가만히 있으면 천년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하다.
내려오는 길...
부석사 구경을 마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위해 풍기온천으로 이동
그러나 여름을 제외하곤 물놀이시설(스파)은 운영하지 않는 듯.....
아이들은 많이 실망하였지만 온천물이 매우 좋고 특히 야외 노천탕이 있어서 약속시간보다 무척 늦게 나왔다.
그래도 애들 기분이 살아나서 다행
오늘 나들이를 모두 마치고 미리 알아본 영주역 앞의 광장한우로 향한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싼 가격과 맛에 감동
상차림비를 받지 않아 더욱 저렴하다.
그렇게 배가 정말 터지도록 저녁을 먹고 영주 나들이는 끝. 집에 도착하니 벌써 밤 10시 30분
당일 코스 여행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영주 여행은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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