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율 98.5%라는 마케팅에 속아, 플리처상 수상작이, 더우기 작가가 10여년만에 내놓은 소설이라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도나타트의 소설은 장담컨데 한국에선 완독울이 50%를 넘지 않을 것이다.
줄거리의 얼개는 책 페이지에 비하면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사건 사건간에는 인과관계가 적은 편이다.
책에 나오는 표현을 빌면 "우연은 신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이며 우리의 삶이란 그저 신이 짜놓은 우연의 그물안을 전부인양 나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의 영양분은 거의 마지막 50페이지안에 담뎌있는 듯하다.
상당 부분은 자주 내가 찾고자하는, 그리고 생각해온 결론과 유사하다.
그래서 동지를 만난 듯 작가의 통찰이 더 반갑다.
그러나 작가가 삶이 소멸을 향해 달려가는 재앙이라고 한다면 나는 소멸과 함께 새로운 생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고
(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 또는 지옥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참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말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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