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태백 여행(2017.8.5~8.6) 첫날

너른마루 2017. 11. 16. 18:54

터키여행 때문에 올 여름휴가는 가지 않으려 했는데.... 그러면 서운하다는 의견들땜시 긴급히 짧게 다녀온 곳

태백은 주변에 있는 여러 친구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두 친구는 매년 이곳에서 여름을 보내기도 한다고....

 

태백의 가장 큰 미덕은 정말 시원하다는 것이다.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태백은 밤이되면 긴팔을 입어야 한다.

그래서 인지 음식점마다 에어컨을 보지 못했다.

어쨋든 금년들어 가장 무더운 날 가운데 태백으로 피서 겸 여행을 떠난다.

 

태백에서 가장 처음 간곳은 철암탄광역사촌

옛날 연탄의 전성기때는 이곳 인부임이 일반 공무원의 몇배에 달했고 땅값도 전국에서 제일 비쌌다고....

 

그 나름대로 예전의 모습을 잘 붙들어 놓은 곳이다.

 

 

 

길거리 모습을 흑백으로 담았다.

 

건물 곳곳에 전시관을 꾸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릴적 생각이 절로나는 한장의 사진

 

 

 

우리가 다녀간 징표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태양의 후예 세트장이다.

이곳에서 우르크 부대를 찍었다고....

 

이제 부부가 된 두사람....

 

 

자매의 모습....

 

 

 

 

송중기, 송혜교 따라잡기

 

 

송중기가 반할 미모????

 

 

 

 

일찌감치 들어가서 식사준비

숙소는 어찌어찌 검룡소 부근 펜션으로 찾았는데 생각보다 참 좋다.

들마루가 있어서 고기도 구어먹고 누워있으면 한 여름인데도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숙소앞에 물이 흐르는데 생각외로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

알고보니 바로 위에 송어양식장이 있다.

여기는 그런시설이 들어설 자리는 아닌 듯 싶은데.... 그래도 좋다는

 

왠일로 나흔이가 도와줘서 늦게까지 고기파티......

태백이 정말 시원하다는 걸 다시 느낀게

한여름 8월더위에 고기를 굽고 있는데도 땀이 나질 않는다.

잠잘때도 이불덮고 창문을 꼭 닫고 잤다는....

고기파티가 끝나고 맥주를 마시고

그날따라 주인집 딸들이 사위들과 김치를 담그러와서 창고에서 아버님과 내가 끌려들어가 한바탕 때아닌 춤사위를 벌인.....

 

그리고 밤 늦게까지 별들을 바라보며 우리 장녀와 꽤 긴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