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담양, 고흥(거금도) 여행기1(2010.8.21~23)

너른마루 2010. 8. 24. 18:08

매년 약속했듯 가족여행을 금년에도 계획

목적지는 담양과 거금도(전남 고흥)

사실 가기전 무주를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충남 삽시도와 전북 선유도 등도 고려대상이었지만

고수들만 아는 호젖한 여행지란 책자를 믿고 거금도로 최종 결정하고 출발하였다.

첫날은 화순에서 낙조를 볼것인가 담양에 들를것인가 선택중 마눌님의 담양선택으로 간단히 결정

 

8월21일 원래 더위가 한풀 꺽여야 하는 날짜인데 년중 최고 더웠던것 같다.

그래서 죽녹원은 전체를 다 못보고 일부만 보고 철수하는 사태까지......

너무 더워서 표정들이 좀 심각 ~~ 

 

 

 

 그래도 샛길로 들어서서 한가한 곳에서 가족사진을 여유있게 한컷 건졋다

 

 

죽녹원을 나와서 점심식사 장소로 출발

원래 담양은 죽통밥과 떡갈비가 유명한데 최근들어 터무니없이 비싼가격과 불친절로 원성이 자자해 비추가 많다

대신 뚝방에 있는 국수거리에서 독특한 담양국수 한그릇씩을 단돈 만원주고 해결

면은 가는것도 아니고 굵은것도 아닌 어중간한 굵기인데 약간 불은듯한 맛이지만 국물은 무척 시원했다. 

 

 

점심을 해결하고 담양의 명물이라는 메타세콰이어 길로 이동하여 가족용 자전거를 즐기다.

식사들을 해서인지, 더위가 좀 가셔서인지 조금씩 즐거워진 모습....   

 

 

역시 우리 큰딸 힘 좋다. 옆에 탄 사람은 날로 먹는다

 

담양의 3대 구경거리라고 하는 소쇄원으로 출발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스승 조광조의 옥사로 출세의 길을 포기하고 은거한 소쇄옹 양산보가 조성한 곳이다.

으리으리하고 규모가 큰 정원을 기대했다면 무척 실망했을터

아기자기 하면서 본인의 뜻처럼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정원이 무척 아름답다

 

 

 소쇄원을 돌고있는 계곡물에 한참동안 발을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 

 

제월당을 싸고있는 아름다운 돌담 

 

 

거의 전문모델 뺨치는 포즈를 취하는 마눌님 

 

소쇄처사양공지려 라고 쓰여있는 돌담밑에서

 

광풍각에서

 

 

아웃포커싱으로 멀리 광풍각이 보인다.

 

 아름다운 소쇄원을 뒤로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녹동항을 향하여 출발,,,,,,

중간에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었다는 보성 대원사쪽 길에 들렸다.

아마도 벗꽃이 핀 봄이 아름답다는 모양, 그래도 길옆으로 흐르는 영산강(?)지류와 나무터널의 시원함은 여름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제 우리 큰 딸도 포즈가 예사롭지 않다.

 

 

이제 부지런히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녹동항으로 가야한다.

녹동항 부근에 도착하니 말레이시아에서 못봐 안타까웠던 낙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비록 해는 벌써 졌지만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는 절로 탄성이 나오게 한다.

녹동항근처에서 한 컷(지명이 기억이 안나서리...) 

 

 

역광이어서 얼굴이....(외장플래쉬가 필요해~~~)

 

 

이건 똑딱이 카메라 내장플래쉬 터진사진(마치 합성사진 같다)

 

우리 막내딸의 포즈(여행많이 하더니 준 모델급^^)

 

아름다운 낙조를 보고 녹동항에 도착하여 모텔(태평장)에 투숙,,,,(관광지 부근인데도 방값이 무척 싸서 놀랐다)

짐을 풀고 저녁 8시30분에 늦은 저녁식사 겸 술한잔 하러 인터넷에 나온 수정횟집으로 가서 광어 한접시

싸고 싱싱하지만 별로 특이 사항이 없어서 패스

담양 거금도로의 여행 첫쨋날은 그렇게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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