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어제 구례에서 오늘 길이 역대급으로 막히는 바람에 아침7시 30분부터 재촉해서 하동벚꽃십리길로 나섰다.
왜 우리는 그렇게 고단한 길을 채촉해서 여기까지 온 것일까?
벚꽃이 만개하여 하늘을 가린 벚꽃길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평생본 벚꽃 중 단연코 최고였다.
장모님도 80평생에 최고라고....
최고의 절정시기와 최고의 하늘이 도와준 최상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연신 와아~~~하는 감탄사를 올리며 멈춰서 사진을 찍고 또 걸으며 감탄사를 내뱉으느라 바빴다.
저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리라...
개울 반대편에는 하동 녹차밭이 고즈넉히 들어앉아 조그만 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런 풍경은 마치 가본적 없는 마음속의 고향을 보는 듯하다.
하동십리 벚꽃길..... 명성만큼이나 멋지고 또 멋진곳이다.
화개중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힘들게 오는 춘장객들의 마음을 이해할까?
그저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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