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아침 9시 배로 강릉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일찍부터 길을 서둘러 복귀준비를 했을 아침이었다.
불행이 다행으로 바뀐 걸까 돌아가는 배 시간이 오후 5시로 바뀌면서 일정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아침부터 강풍이 불어서 오는길에 배멀미로 고생했던 마눌님은 상당히 걱정이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바뀌는 것이 무에 있으랴.....
그래도 주차장에서 사진 한 컷은 잊지말자.....


이런 풍경을 보면 누구든 기분이 좋아진다.


나래분지안에 놓여진 아름다운 길....
이런 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봄 빛은 무르익었고 여름은 아직 멀었다.
연두 빛 울음이 지천에 들리는 듯하다.


입구에 놓여진 놀이터.....
정말 오랜만에 미끄럼틀을 타보았다......

예림원으로 향한다.
아마도 배편이 연기되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 같은 곳이다.
사람일이란 알 수 없다.
이곳에서 우리 일행은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장모님이...
국내 유일의 문자조각공원이라는 말은 문자를 아름답게 재 해석한 작품들로 가득한 곳이라는 의미다.
그 글씨들의 독특함은 색다른 감동을 준다.




또한 주인장이 정성스럽게 조성한 정원은 또 어떤가?
비단잉어가 노니는 호수에는 노인 낚시꾼이 조그만 배를 타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고기를 들어올리는 모형이다.



서쪽 울타리 밖에는 울릉도 특유의 웅장한 바다가 쉴 새없이 파도를 치며 에머럴드의 하얀 거품을 보여준다.
한참의 시간을 이곳에서 감탄의 탄성과 함께 보냈다.





이런 바다를 보면 브라보~~~를 외치자!!!

카페 지하에서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

멋진 조형물들도 이곳의 풍경을 더 빛낸다.


점심은 현포항의 이름모를(대풍식당) 식당에서 먹었는데 울릉도에서 먹은 식당 중 가성비에서는 짱이다.
울릉도의 여러 이름난 식당들은 글쎄...... 역시 이름난 곳이란 믿을 게 못되는 법인가.
마지막으로 관음도로 향한다.
다행이도 오후에 바람이 좀 잦아들어 열었다고..... 우리의 운은 탁월한 것인가.
여러번 지나가는 길.....

울릉도와 관음도를 연결하는 다리에 올라서자 세찬 바람이 분다.
갈매기는 왜이리 많은지.....
갈매기가 가끔씩 똥 폭탄을 투여하는데 운이 없는 사람은 여름에 눈을 맞을 수도 있겠다.
마치 산 한쪽이 하얀게 아파트 분양한 거 같다고 마눌이 이야기한다.
멀리 보이는 삼선암과 부서지는 하얀 포말을 보며
울릉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들을 아쉬움으로 보낸다.



초록색 바닷물.....

자세 좀 잡을 줄 아시는 분....


마지막 일동 컷~~

마지막으로 울릉도 윤정약국 이야기를 해야겠다.
울릉도에서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 바람은 올때보다 심했고 배도 더 심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우리에겐 비책이 있었으니.
이른바 울릉도 시내에 있는 유정약국의 멀미약이 되시것다.
정말로 감쪽같이 멀미가 없다.
올때 나도 머리가 좀 묵직했는데 이런 느낌도 없었다.
마눌님도 너무 잘와서..... 음 멀미약으로는 세계최고 인정!!!!
사족으로 나중에 받은 렌트카는 정말 형편없었고 어디선가 바닥이 긁혔던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이 별 문제없이 반납할 수 있었다.(차는 손 봐야 된다고 말해주었는데 아마도 예비차량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여행은 항상 좋지만
이번 여행은 장인께서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여행이 끝나고 제주도 보다 훨씬 좋다고 넘버원을 외치셨으니.....
그런 즐거움덕에 다음 여행을 기약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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